실시간 뉴스



‘외부자들’ 진중권 “정보경찰 개혁안, 권력 도구 악용 가능성 차단 못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6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비해 새롭게 발표된 ‘경찰개혁안’과 ‘정보경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20일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새로운 경찰개혁안을 확정했다. 이 내용에 관해 정옥임 전 의원은 “일선 형사들은 순환 근무를 하므로 완전한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해서 검찰의 불만을 일정 가라앉히겠다는 포석만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번 개혁안 내용인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사법 권력 개혁 세트가 완성됐다”고 자평하면서 “행정경찰과 수사경찰을 완전히 나눠 수사의 독립성, 자율성을 부여하겠다는 것도 큰 진전”이라는 의견을 더했다.

이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발표된 개혁안의 검·경 권력 축소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함인데 검·경 밥그릇 싸움에 휘둘려 이도 저도 아닌 조정안을 내놓았다”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외부자들’ 녹화 현장 [채널A]
‘외부자들’ 녹화 현장 [채널A]

이에 진 전 비서관은 “정보경찰의 폐해가 있었지만 (국정원이나 정부가 못 하는) 정보수집이나 인사검증 등 고유한 기능도 있다”며 “민간인사찰, 선거·정치개입을 제도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만들고 불법정보를 받지 않겠다는 최고 권력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수석 또한 “권력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사찰, 미행, 도청 말고 여론 수렴과 기본적 정보수집이라는 제대로 된 정보기관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의견을 더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경찰개혁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외부자들’ 진중권 “정보경찰 개혁안, 권력 도구 악용 가능성 차단 못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