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업계 '큰 손' 대기업 덕 톡톡

 


도메인 등록 업체들이 '큰 손'인 대기업 고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기업 도메인 전문 등록업체인 알지네임즈는 지난 2002년 200여개 수준에 머물렀던 기업 고객사가 최근 530여개로 늘어나면서 올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인터넷 주소인 도메인이 바로 기업의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집중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알지네임즈의 최대 고객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

SK네트웍스, SK건설 등 SK 7개 계열사을 비롯해 LG계열사, HP, 호텔 신라, 연합뉴스, 중앙, 경향 등 언론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업체들이 등록한 도메인 수도 업체당 수천개 단위로 모 업체가 갖고 있는 도메인의 경우 3천개에 이른다.

도메인 한 개당 연간 등록비용이 2만2천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큰손 고객에게는 6천600만원을 받는 셈이다.

알지네임즈 박승훈 팀장은 "요새는 기업의 지적재산권팀에서 도메인을 직접 관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면서 "업체들이 도메인을 상표권으로 취급하고 글로벌 지역 도메인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또 "기업도메인 같은 경우 관리담당자가 많이 교체되면서 만기연장 통보를 받지 못해 사이트가 불통되는 사례가 많다"며 "신규 도메인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지네임즈는 기업 도메인 등록 및 관리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기업 도메인 등록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아사달의 경우 부동산114, 현대-기아자동차가 최대 고객이다.

현대-기아차가 등록한 도메인은 약 2천500개.

전국 각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가맹점으로 하는 부동산114의 경우엔 관리하는 도메인이 무려 6천500개에 달한다.

아사달 심재춘 부장은 "숫자상으로는 아직 개인 소유의 도메인이 많긴 하지만 이처럼 몸집이 큰 대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할 경우 매출도 함께 수직 상승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그룹 전자계열의 도메인은 유니디앤에스가, SK텔레콤의 경우 아이비아이닷넷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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