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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침묵하면 모빌리티 스타트업·택시 공멸한다"


코스포 "택시 산업 위기 플랫폼과 상생 통해 헤쳐나가야"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타다 등 이동 서비스(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택시가 갈등일 빚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대변 단체가 정부가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일 성명을 통해 "사회적대타협을 이끌어 낸 것도 정부이고 국내 스타트업은 이미 많은 것을 양보했고, 오히려 한발 더 나아가 택시와의 결합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국내 모빌리티 혁신이 택시 업계를 몰아낸다는 근거 없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합의된 사회적대타협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달라"며 "택시업계가 어려운 만큼, 그 이상으로 모빌리티 스타트업계 역시 촌각을 다투는 경쟁 속에서 불안함이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택시, 카풀 상생안을 발표한 모습
지난 3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택시, 카풀 상생안을 발표한 모습

코스포는 최근 개인택시조합 일각에서 나타나는 현실왜곡과 허구적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으며, 과도한 정치쟁점화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코스포는 "사회적대타협의 핵심은 '법인택시 월급제'와 '플랫폼 택시"라며 "전국 택시조합과 업계는 이 모든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스타트업이 추동하는 모빌리티 혁신에 동참하고자 하는 법인·개인 택시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각의 개인택시조합이 사실관계와 사회적 공감대를 무시한 채 현실을 왜곡하고 과격한 시위로 극단적인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 조합이 해당 행위를 통해 얻으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포는 택시 산업의 위기를 플랫폼 업체와 상생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국내 택시산업의 문제는 지난 몇 십년간 누적돼온 구조적 상황인 바,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이 일어나야 택시업계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 고 있다"며 "현재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은 이미 택시와 결합한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는바, 바로 이 시점이 택시 업계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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