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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세종 카메라타 시즌3 ‘텃밭킬러’ 7월 선봰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서울시오페라단은 세종 카메라타 시리즈 세 번째 작품 ‘텃밭킬러’를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텃밭킬러’는 우리시대의 우스꽝스럽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는, 그야말로 ‘웃픈’ 현실을 담아냈다. 작은 구둣방에 다닥다닥 붙어사는 수음이네 가족은 골륨(할머니)이 남의 집 텃밭에서 훔쳐온 고추·토마토 등을 내다 팔아 번 돈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한다. 이 가족의 유일한 재산은 할머니 입속의 금니 3개다.

구두를 닦으며 손님들에게 멸시를 받아 정신줄을 놓게 되며 늘 술에 취해있는 진로, 결혼하고 싶지만 방 얻을 돈이 없어 이층침대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진로의 첫째 아들과 그의 연인 아가씨, 중학교에 가려면 값비싼 점퍼가 필요하다고 떼쓰는 수음이까지 각자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할머니의 금니를 탐한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을 통해 동시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부조리한 현실을 투영한다.

오페라 ‘텃밭킬러’ 포스터 콘셉트 사진.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텃밭킬러’ 포스터 콘셉트 사진. [서울시오페라단]

가족의 유일한 재산을 갖고 있는 ‘골륨’은 메조소프라노 신민정과 김보혜가, ‘진로’는 바리톤 장철과 김재섭이, ‘아가씨’는 소프라노 이세희와 윤성회가 연기한다.

‘청년’ 역은 테너 석정엽과 조철희가 ‘수음’ 역은 테너 홍종우와 도지훈이, ‘경찰’ 역은 배우 김윤동이 맡는다.이 출연한다. 아울러 정주현이 지휘봉을 잡아 오케스트라 디 피니를 이끈다.

오페라 ‘텃밭킬러’ 포스터.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텃밭킬러’ 포스터. [서울시오페라단]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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