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원내지도부 '화기애애'…국회 정상화하나

오신환 '호프타임' 제안에 이인영·나경원 화답…소통 급물살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최근 여야 원내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으로 경색된 정국에 '해빙 무드'가 조성되는 모양새다.

지난 8일 선출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잇달아 회동을 가진 데 이어 15일 취임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소통에 적극 나서면서 국회 정상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16일 이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한국당이 극단적인 대치 속에 장외에 나가 있는데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있어서 이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형식과 제한 없이 일단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뉴시스]

오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는 '밥 잘 사주는 누나', 이 원내대표는 호프타임을 제안해 '맥주 잘 사주는 형님'으로 자리를 만들어 주시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해갈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도 "언제든 격의 없이 만나자. 호프타임도 좋다"고 화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나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이제 교섭단체 원내 세팅이 끝났으니 나 원내대표와 이 원내대표 두 분이 소통하시는 과정에서 제가 심부름 할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호프 미팅을 말씀하시던데 한 번 하겠다"며 "시간을 맞춰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미 두 차례 비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양측은 전날에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오 원내대표까지 3자 간 회동으로 발전하면 국회 정상화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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