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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10일 오후 1시 미중 무역분쟁 분수령…'관세인상' 되나


한국시간 오후 1시 관세인상 예고…미중 무역협상 들어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중 무역분쟁의 분수령인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인상이 10일 오후 1시(한국시간)로 예정돼 있다. 관세인상이 현실화될지 여부에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코스피는 3.04% 하락한 2102.01로 마감했다.

김영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하락 원인은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예고와 중국의 보복조치 입장 표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래픽=아이뉴스24 DB]
[그래픽=아이뉴스24 DB]

◆ 미중 9일 무역협상 시작

5월 초까지 2200선 전후에서 머무르던 한국 증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트윗 이후 조정받았다.

그는 "10일 관세 인상 여부가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10일 행정명령 변경을 예고했다. 미국 시간으로 10일 자정부터 시행된다면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 경이 된다.

관세 인상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은 9일(현지시간) 오후 5시 무역협상에 들어갔다.

김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인상되는 경우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시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미국은 대통령 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관세율 인상·무역분쟁 심화가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 관세 인상 시 증시 추가하락 부담

협상기간 중 무역관세가 부과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첫날에 중국이 모든 것을 양보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관세부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 관세부과가 될 경우 추가적인 코스피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만, 전저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바닥 국면에 대한 인식,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기조 등으로 인해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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