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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서트 "국내 고급인증 요구, 프리미엄 산업 분야 공략"


'시큐어사이트'에 한국 특화 기능 추가 예정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정확한 기능은 현재 공개할 수 없지만 자사 제품 '시큐어사이트'에 한국 특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은행, 게임사, 정부 주요부처 등 고급 인증을 요구하는 플래티넘 고객이 주요 대상입니다."

나정주 디지서트코리아 지사장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디지서트는 전송계층보안(TLS)·보안소켓계층(SSL)와 공개키 기반구조(PKI) 기술을 가진 미국에 본사를 둔 솔루션 업체다.

현재 글로벌 은행, IT업체, 제조 기업이 디지서트의 암호화·인증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디지서트는 현재 HTTP 서명 교환(SXG, Signed Exchanges)이 가능한 TLS 인증서를 제공하는 인증기관(CA)이기도 하다.

이날 로버트 호블릿 디지서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글로벌 및 한국에서 HTTPS 페이지에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온라인 인증서 상태 프로토콜(OCSP) 솔루션과 전문 제품 라인업도 소개했다.

로버트 호블릿 디지서트 CRO 발표모습. [사진=디지서트]
로버트 호블릿 디지서트 CRO 발표모습. [사진=디지서트]

호블릿 CRO는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새로운 환경을 위한 TLS와 PKI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디지서트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최첨단 기술·산업 표준·연구개발(R&D)·신규 솔루션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십억 개의 IoT 기기 보호, 양자 컴퓨팅의 보안 위협에 안전한 알고리즘 개발 등 현재와 미래 위협에 한국 고객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oT 관련 유스케이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애플리케이션 유형에 따라 다양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사들과 함께 초기 단계에서부터 협력, PKI를 실행해 나가면서도 분산된 형태로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 간 확장성 실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서트는 IoT 분야에서 공항 ATG(air-to-ground) 통신, USB 타입-C 케이블, 스마트 TV, 스마트 미터(계측기), 자동차 및 의료 기기 등을 포괄하는 산업 컨소시엄을 위한 PKI를 운영중이다.

디지털 인증서는 데이터 암호화, 기기 간 인증 및 코드 서명을 제공해 IoT 기기에서 악의적인 파일이 실행되는 것을 방지, IoT 환경 전반에 안전한 무선(over-the-air)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신규 솔루션 투자를 통해 양자 컴퓨팅이 현재 암호화 알고리즘에 초래하게 될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호블릿 CRO는 "양자 컴퓨팅은 5년에서 10년 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특히 금융 관련 부문에 투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 ISARA 등과 협력,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IoT 관련 암호화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고객과 함께 테스팅을 진행해나가면서 각 사의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디지서트 랩에서 전문 연구원들과 협력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디지서트 랩은 지난 1월 업계 연구원들과 새로운 보안 과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공식 출범했다. 이 곳에서 디지서트의 연구 조사 외 다양한 업체와 양자 컴퓨팅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화 알고리즘 개념증명(PoC)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디지서트는 지난해 기술, 프로세스, 인력 등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도 단행했다. 신규 데이터센터와 기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사 기술력과 현지 직원·파트너와 결합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를 통해 선도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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