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던 유명 정신과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입건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 의사는 2년전 배우 유아인을 가리켜 '경조증(가벼운 증상의 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던 환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의사 김모씨(45)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SNS를 통해 유명 연예인들의 SNS 글을 놓고 정신과 진단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배우 유아인이 네티즌들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 벌인 내용을 놓고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렸고, 이로부터 한달 뒤인 12월에는 샤이니 종현이 남긴 유서 속 내용을 바탕으로 '그 주치의(종현을 상담한 의사)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해 김씨를 제명했다. 김씨는 회식 자리에서 간호조무사 강제추행을 비롯해 환자의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