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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딸 재조준 "해외이주 의혹 밝혀라"


"유학 아닌데 해외이주 이해 안 돼…숨는 자가 범인"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에 반발하며 대(對)정부 공세에 나선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 씨 관련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8일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 "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임기 중 유학도 아니라 갑자기 해외로 이주하는 아주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며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고 국민들도 모두 궁금해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숨기려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다혜 씨 해외이주 의혹은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꾸준히 제기해 온 사안이다. 곽 의원은 다혜 씨 일가족이 지난해 7월 동남아로 이주했다면서 청와대에 이주 사유, 경호 비용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혜 씨 남편이 현직 공공기관 이시장이 오너인 항공사와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이 만든 회사에 취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국당은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김학의 법무부 차관 임명과 관련해 '김학의 동영상' 사건을 내사하던 경찰을 질책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자 지난 달 당 차원의 TF를 만들어 대응 수위를 높인 바 있다.

나 원내대표는 "곽 의원이 많은 의혹을 제기했고 감사원 감사 청구도 했는데 돌아온 것은 감사 결과가 아니라 곽 의원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며 "숨는 자가 범인이고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더 이상 숨지 말고, 또 숨기지 말고 간단하게 진실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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