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가 경쟁력"…분양시장 1순위 청약 경쟁률↑

"평면·조경 등 우수한 상품성에 입주민 만족도 높아"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정부 규제, 저금리 기조 등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대형건설사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를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전국 5만 9천여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8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HDC 현대산업개발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들 건설사의 경우 브랜드 평판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수요자들이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평면, 마감재, 시스템 등 내부 설계를 비롯해 조경, 커뮤니티 등 부대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입주한 뒤에도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실거주 시 주거 만족도가 높다.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는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난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해보면 지난해 전국에 분양한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는 평균 20.13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 14.65대 1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보더라도 무려 7개의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순위 안에 들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346.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림산업이 선보인 'e편한세상 남산'으로 조사됐다. 이어 ▲e편한세상 둔산 1단지(대림산업)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롯데건설) ▲대구 복현 아이파크(HDC 현대산업개발) ▲e편한세상 둔산 2단지(대림산업) ▲힐스테이트 펜타힐즈(현대건설) ▲복현자이(GS건설) 등이 순위에 올랐다.

동일한 입지에서도 대형건설사 브랜드 여부에 따라 프리미엄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이의동에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광교(2012년 2월 입주, 629가구)' 전용 120㎡는 현재 평균매매시세가 9억6천500만원으로 1년 동안(2018년 4월~2019년 4월) 1억3천만원이 올랐다. 반면 바로 옆 동광종합토건이 시공한 '오드카운티(2012년 2월 입주, 668가구)' 전용 121㎡는 같은 기간 8천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연내 분양시장에도 각지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 고급 주거복합단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2개 블록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 (총 8개동) 전용면적 84~216㎡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의 오피스텔 142실 등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아이파크 브랜드인 만큼 드레스룸, 파우더룸·와이드신발장,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비롯해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주방 설계도 적용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광주유스퀘어를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또한 이마트(광주점), 신세계백화점(광주점), 메디컬스트리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광주서초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가능하다.

같은달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41~84㎡ 514세대 규모로 이 중 15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답게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를 실현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는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달 개통된 서리풀터널을 통한 강남권 진입이 수월하다. 이외에도 동작초, 동작중, 경문고 등 초∙중∙고교가 도보 통학 가능하며 반포 학원가까지는 차량으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마트(이수점), 홈플러스(남현점), 남성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을 비롯해 현충근린공원, 어린이공원(예정) 등도 가깝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7개 동) 전용면적 49~59㎡, 647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에 걸맞게 전 세대 100% 남향 위주 설계되며 일부세대에 드레스룸, 파우더룸, 테라스공간 등이 제공된다. 여기에 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 역사개통도 계획돼 있으며,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도 가깝다. 단지 옆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맞은편 초등학교 신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9개 동) 전용면적 75~84㎡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답게 4Bay 판상형 구조, 드레스룸, 'ㄱ'자형 주방 등 평면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동대구로, 달구벌대로, 신천대로를 이용해 대구 도심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황금초, 황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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