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황하나, 누가 거짓말하나…이번주 대질조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이번 주 대질 조사를 받는다.

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번 주 안으로 박유천과 황씨를 불러 대질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하는 황씨를 한 공간에서 조사해 둘 중 어느 쪽의 말이 진실일지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황하나 인스타그램]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4일 황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입금 20~30분 뒤 박유천이 인근 특정 장소에 황씨와 함께 나타나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은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씨 부탁에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고 뭔지 모를 물건을 찾아 황씨 집으로 갔다"며 마약 구매 및 투약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경찰은 두 사람의 대질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상반된 주장을 하는 이들을 한 자리에서 조사하면 거짓을 말하는 쪽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실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경찰은 박유천을 경찰에 한 차례 더 불러 조사를 한 뒤, 대질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이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박유천의 모발 등에 대한 감정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전망이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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