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임블리 '충격 과거 폭로'에 남편과 진실공방…재반박 영상까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를 통해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임지현 상무에 대한 충격적인 과거를 폭로하자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이사가 반박하며 크게 분노했다. 이에 강 변호사는 또 반박 영상을 올리며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아무도 몰랐던 임블리의 충격적 과거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방송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았고, 임지현의 남편 박준성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현이와 행복한 가정을 꾸린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아이의 아버지로서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무거운 글을 올린다"며 "강 변호사가 지현이에 대해 얘기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씨는 "지현이는 A씨와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했으며 동거한 사실도 없다. 지현이와 동생들은 학비를 A씨로부터 지원받은 사실 또한 없다. 입에 담기도 싫고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 이 모든 말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동거남 A씨가 임지현과 헤어진 이후에도 임지현의 명의를 이용해 빚을 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A씨가 주장하는 차용증은 모두 위조된 것으로 판결났고, 현재 A씨는 구속 상태라는 점을 밝히며 "당시 사건을 맡았던 변호사로서 이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오해할 수 있게끔 말하고 이 이야기를 흥미 유발 소재로 이용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박씨가 해당 입장을 표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는 '강용석 임블리 진실 논쟁'이라는 제목으로 반론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김용호 기자는 "남편 입장에서 화를 내고 입장을 밝힌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저희가 했던 말을 다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건"이라며 강 변호사가 말한 이야기가 사실무근이 아님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A씨와 임지현 사이의 법원 판결문을 언급하며 "진술 조서를 보면 '자동차 벤츠 탄 적 있느냐', 'A씨가 해준 적 있느냐'에 아니라고 했다가 타긴 탔다고 하다가 결국 탄 것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지현 동생의 카페, 월급 문제 역시 처음에는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다 맞다고 번복했다고 말했다.

또 강 변호사는 "법원 판결문에도 나와있다. 임지현은 2006년 8월부터 2011년까지 전 남자친구인 A씨와 연인 관계였다"며 "임지현은 1987년 10월생이다. 당시 만 18세"라고 말했다.

A씨와 동거를 했을 당시는 만 20세부터 성인이라 임지현이 2006년엔 법적으로 성인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는 "법원의 판결문이 (임지현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지현 측과 강용석 변호사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권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