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떻게 살아야 해" 오열하는 휘성…에이미 "다 돌려놓겠다"(전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가 제기한 프로포폴 투약 및 성폭행 모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휘성은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도 공개했다.

휘성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미씨는 제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전했다.

방송인 에이미(왼쪽)와 가수 휘성. [아이뉴스24 DB]
그는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며 공식입장을 바로 발표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휘성은 "먼저 에이미 씨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7일 에이미와 통화한 녹취록을 게재했다. 이는 에이미가 자신의 폭로에 대해 휘성이 반박하자 에이미가 먼저 걸어온 통화 내용이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자신은 성폭행 모의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휘성은 에이미에게 "왜 그런 거냐"고 물었고, 에이미는 "네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진다"고 울먹였다.

휘성은 "나는 이미 사람들한테 이렇게 돼 버렸다"고 오열했고, 이에 에이미는 "내가 반박글 쓰겠다. 잘못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는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이는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하여 발생한 일"이라며 "휘성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본사는 수많은 위약금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해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휘성이 공개한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 전문이다.

휘성: 내가 ‘진짜 형한테 그런 얘기 언급이라도 했어요? 내가 형이 에이미한테 못되게 굴 때마다 형이랑 싸운적은 있어도, 내가 한 번이라도 에이미 입막음 해달라고 조폭 동원해달라고 사주한 적 있어요? 형 그런적 있으면 나한테 제발 얘기 좀 해줘요. 나 빨리 처벌받고 편해지고 싶다’고 (물어봤다)

에이미: 그랬더니 뭐라 그래?

휘성: 결코 그런 일 없고 자기가 법정까지 나설 수 있대. 나 그 녹취 받았어. 받고 이제 속기 들어갈꺼야.

에이미: (한숨)

휘성: 나 어떻게 해야되니?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해? 왜 그런거야?

에이미: 오늘 네 얘기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져서…

휘성: 아니, 난 지금 수많은 사람들한테 이렇게 이미 돼버렸잖아.

에이미: 내가 그거 내가 다시 돌려놓을게 내가 잘못했다고…

휘성: 너가 잘못했다고 해도 아무도 안 믿어 이제.

에이미: 아냐. 믿어.

휘성: 아니야. 아무도 안 믿을 거야, 진짜로. 나 오늘 콘서트도 취소됐어. 모든 계약들이 다 무너지게 됐어. 난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에이미: 휘성아 나 용서해줘.

휘성: 네가 날 용서해야된다며 아무도 날 안믿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돼.

에이미: 내가 다 돌려놓을게. 내가 더 욕 먹고 돌려놓을게. 확실히.

휘성: 너는 왜 그렇게 너만 봐 왜 그렇게 너만 보니? 나는 이러면서도 나는…

에이미: 나는 너가 대단해보였고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

휘성: 내가 왜 그 희생양이 돼야 해.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