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여름 '아이스 냉감 패션' 전쟁 돌입

와이드앵글·아이더·K2·다이나핏 등 잇따라 냉감 의류 선봬


[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름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냉감 의류'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웨어와 아웃도어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아이스'를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이번 시즌의 주력 신제품으로 'W.아이스 긴팔 냉감 티셔츠'를 선보였다. 긴팔 냉감 티셔츠만 9종으로 여름 냉감 전체 물량의 35%로 책정했다. 반응에 따라 해마다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봄부터 여름까지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들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했고 자외선 차단 효과를 높여 디자인됐다는 게 특징이다. 그늘이 적어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는 골프장 특성 상 18홀 라운드가 끝나면 피부가 붉게 변하는 일광 화상과 피부 손상이 잦았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 담당자는 "골프는 스윙할 때마다 상체 움직임이 많아 팔토시를 하더라도 불편하고 민소매나 반팔 티셔츠 안에 긴팔 이너웨어를 겹쳐 입다 보니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땀 흡수와 배출이 잘 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기획과 개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이스 냉감 패션 전쟁[사진=와이드앵글]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매 여름 시즌 완판을 기록한 '아이스 롱티'와 '아이스 팬츠'에 접목된 냉감 기술력을 토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스 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사라지고,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차가운 초기 터치감을 전하는 기존 냉감 소재와 달리 땀이 나는 동안에도 지속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K2도 새로운 버전의 냉감 시리즈 '오싹'을 4월 말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선보였던 '쿨36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 소재, 무게 등 모든 부분 기술력을 높였다. 특히 티셔츠 한 장의 무게가 100g(집업 티셔츠, M 사이즈 기준)이 안돼 기존 티셔츠보다도 20~30g 정도 가볍다는 게 장점이다. 땀이 많이 나는 등 부위를 더 시원하게 제작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스포츠브랜드 다이나핏은 야외 트레이닝이 빈번해지는 시즌을 맞아 퍼포먼스 웨어에 냉감 소재를 접목했다. 여성들을 위한 '아이스플러스 타이츠'와 '아이스플러스 하프 타이츠'는 제품 안쪽에 냉감 효과를 주는 '아이스핏' 기능성 프린트를 적용해 피부가 접히는 허벅지 안이나 무릎 뒤쪽에 산뜻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침·저녁은 쌀쌀하나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초여름 날씨로 인해 반팔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며 "또 치열한 의류 업계 시장에서 냉감 소재로 이슈를 먼저 장악하기 위해 스포츠의류 브랜드들이 서둘러 냉감 의류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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