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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IT지출 1.1% 성장…데이터센터 시스템 하락세 커"


가트너 시장 전망…클라우드 전환으로 기업용 SW 성장세 지속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올해 전세계 IT지출은 3조7천900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SW)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반면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하락세가 예상된다.

미국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미 달러 강세에 힘입은 환율 상승으로 올해 IT지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미 달러는 불확실한 경제·정치 환경과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IT 지출 전망 (단위: 10억달러) [자료=가트너]
전세계 IT 지출 전망 (단위: 10억달러) [자료=가트너]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 지출은 올해 2.8%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는 예상 부품 비용 조정으로 인한 서버 시장의 예상 평균판매가(ASP) 감소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기업용 SW 시장은 기업들의 IT지출이 기존 비(非)클라우드 제품군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대체재로 변화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해당 시장은 전년보다 7.1% 상승한 4천2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대대적인 클라우드 전환이 이뤄진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SW부문이나, 단기적으로 인프라 SW가 활발히 성장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본다. 특히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 부문별 지출 전망: 2018-2022년 (단위:백만원)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 부문별 지출 전망: 2018-2022년 (단위:백만원)

국내 IT제품·서비스 지출 규모는 전년대비 4% 늘어난 87조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에는 98조5천억원에 이른다.

또한 가트너는 올 한 해 기업이 AI 사용으로만 얻는 이득이 1조9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브록 부사장은 "종종 AI의 역할이 잘못 이해되는 경우도 있지만, AI는 IT지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I는 제품이 아니라 기술 세트 또는 컴퓨터 엔지니어링의 한 분야로 모든 산업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개발 시도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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