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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美 리뷰서 줄줄이 결함


미국 언론·유튜버 시연서 이상 징후, 삼성 "수거해 확인 중"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세계 최초 '접히는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가 미디어 공개 이틀 만에 결함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내 언론, 유튜버 대상으로 사전 배포된 제품에서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이 접히는 부분이 깨지거나 오작동이 일어나는 등 이상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사용자의 일부 부주의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CNBC, 더버지 등 미디어의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적잖은 문제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기자는 "갤럭시 폴드가 사용 이틀 만에 완전히 고장 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삼성전자에서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제대로 안내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17일 미국 언론, 유튜버 대상 리뷰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갤럭시 폴드'.  [캡처=트위터]
17일 미국 언론, 유튜버 대상 리뷰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갤럭시 폴드'. [캡처=트위터]

IT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도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려다 화면이 나갔다"는 사례를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사례와 관련해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장치로 일종의 디스플레이 부품 형태로 삽입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호필름 자체가 화면보호용 디스플레이 모듈로 들어가 있다"며 "제거해선 안 된다고 제품 내 안내가 되어 있는데 강제로 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화면 보호박과 관계 없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CNBC 기자의 경우 "화면 보호막을 제거하지 않았는데도 사용 이틀 만에 화면이 깜빡거린다"고 트위터에 전했다. 더버지 기자의 경우 "디스플레이 중간 주름 부분에 알 수 없는 파편이 튀어나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배포된 제품은 마케팅 샘플용으로 수십대가 배포된 것이라 수거해서 확인 중"이라며 "상황을 더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국의 경우 1천980달러로 우리 돈 약 224만원 정도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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