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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클라우드로 통합 멤버십 관리…"30% 비용 절감"


아마존 DW '레드시프트'로 구축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현대백화점이 통합 멤버십 데이터 관리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30%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윤성준 현대백화점 IT운영차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행사에서 "클라우드 도입 결과 5년 기준 온프레미스 어플라이언스 구축 방식 대비 30% 이상 비용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요소는 최소화하고 실시간, 시나리오 기반, 위치 기반 마케팅 수행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 행사의 유통 및 소비재 부문 세션에서 윤성준 현대백화점 그룹 IT운영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 행사의 유통 및 소비재 부문 세션에서 윤성준 현대백화점 그룹 IT운영 차장이 발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통합 멤버십 'H포인트'의 데이터웨어하우스(DW)로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도입했다. 지난해 1분기 개념검증(PoC)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뒤 DW 분석·설계, 성능 테스트, 모니터링 등을 거쳐 그해 12월 서비스를 확정했다. 통합 멤버십 DW는 데이터센터(IDC)와 AWS 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그룹 내 30여 개 브랜드와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H포인트는 지난 3월 기준 530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약 300억 포인트가 쌓였다.

윤 차장은 "마케팅·분석 플랫폼으로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며 "또 적은 운영 인력으로 시스템 운영 방식도 변화가 요구됐다"고 클라우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스토리지 서비스'S3'를 활용한 데이터 관리 방식과 적용이 쉬운 관리형 서비스라는 점도 AWS를 선택한 요인이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임혁용 AWS코리아 매니저는 "레드시프트는 일반 업로드의 배치성이 빠르다"며 "7억 건의 데이터를 30분 안에 삽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통적인 방식의 데이터 관리는 가격이 비싼 데다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분석해 고객 마케팅에 이용하고 매출을 올릴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그의 얘기다.

임 매니저는 "레드시프트를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모험이 아니다"라며 "미국 자동자 회사인 에드먼즈는 레드시프트를 도입해 반복되는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20%의 쿼리가 1초 이내에 완료된다"고 말했다. 미국 맛집 평가 앱인 옐프(yelp)도 아마존 레드시프트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온·오프라인 구매 형태 기반의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WS 머신러닝 플랫폼인 '세이지메이커'도 활용중이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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