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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설팅·관리에 주력"


프라이빗 구축 돕는 HCI, 신한은행 등 국내 70여 곳 도입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벤더에 인프라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물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관리 도구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HPE 클라우드 전략의 기본 방향입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PE의 클라우드 시장 전략을 이같이 요약했다.

HPE는 지난 2016년 오픈스택 기반으로 제공하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었다. 대신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는 컨설팅과 관리 도구(원스피어) 등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 [사진=HPE]
함기호 한국HPE 대표 [사진=HPE]

그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갔던 상당수 고객이 어떻게 빠져나오느냐를 고민한다"면서 "아직도 퍼블릭 클라우드로 가는 고객이 많지만 비용이나 보안 문제 등으로 빠져나오는 고객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HPE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가는 기본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HPE는 최근 1년 반 사이에 AWS 컨설팅 선두 기업인 미국의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파트너스(CTP)와 영국의 레드픽시를 인수했다. 레드픽시는 마이크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여기에 HPE는 지난 2017년 하이버 컨버지드 인프라(HCI) 업체인 심플리비티를 인수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HCI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하드웨어 입출력(IO) 가속기를 기본 제공하며, 실시간 중복제거, 24시간 유지보수 등이 심플리비티의 장점으로 꼽힌다.

오제규 한국HPE 이사는 "HPE 심플리비티는 업계 대비 40% 이상의 가상머신(VM) 집적도를 제공한다"며 "초기 도입 비용도 경쟁사 HCI 솔루션 대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HPE는 국내에서 신한은행, SK E&S, 네패스, 대우조선해양 등 70여 개 기업이 심플리비티 제품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경우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심플리비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HCI 기반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적용함으로써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30% 이상 줄였다는 게 HPE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심플리비티를 도입한 후 조선소 내 산재된 500여 개 가상머신(VM)을 통합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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