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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업계,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진입장벽 낮춘다


'스마트모빌리티' 시대 가격 장벽 낮추기 위해 중저가 모델 확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자전거업계가 2022년 20만~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스마트모빌리티시장에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중저가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전거업계와 지자체는 최근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스마트모빌리티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 장벽을 낮추거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다.

자전거업계가 스마트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사진=잇츠컴]
자전거업계가 스마트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사진=잇츠컴]

알톤스포츠는 중저가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전년도 1종에서 올해 4종으로 대폭 늘렸다. 주요 제품은 '니모FD'와 '벤조' 시리즈 3종이다. 지난해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니모FD'의 경우 모터를 기존 250W대비 100W 늘렸고, 파스를 5단으로 업그레이드해 성능과 편의장비를 개선했다. 벤조 시리즈는 휠 사이즈를 차별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주력 제품으로 중저가대 '팬텀이콘'을 선보였다. 파스 방식과 스로틀 겸용 방식 2종으로 출시됐으며, 1회 3시간 충전에 최대 30km 주행이 가능해 근거리 출퇴근용 시장을 노렸다. 배터리를 안장 아래 시트포스트와 일체화한 디자인을 도입해 심플한 외관을 완성했다.

지자체들도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1년 이상 세종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보조금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300명을 선정해 1인 30만 원씩 지원하며, 앞으로 더욱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자전거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가 사회적으로 점차 부각됨에 따라 스마트모빌리티가 친환경 대체 이동수단이라는 인식이 확산돼고 있다"며 "지난해 3월 자전거 관련 법이 개정돼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허용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점점 확장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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