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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비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보유자 별세…향년 85세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이선비 보유자가 10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황해도 해주에서 1934년에 태어난 고인은 1947년 강화도로 이주했고, 1960년대 여자 무당인 만신들에게 내림굿과 소놀음굿을 배웠다.

황해도 연안에서 내려온 유씨 만신에게서 내림굿을, 1965년 장보배 만신으로부터 소놀음굿을 사사했다.

이선비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보유자. [문화재청]
이선비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보유자. [문화재청]

황해도평산소놀음굿 1대 보유자인 장보배 만신의 뒤를 이어 1992년에 2대 보유자로 인정된 뒤 이 종목 전통 계승과 보급에 헌신했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볏짚이나 가마니 등으로 만든 소모양 탈을 쓰고 춤·노래·대사를 하는 형식의 굿놀이다. 무당이 펼치는 굿판에서 연희되며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한다. 1988년 8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됐다.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의성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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