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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2023년 시장 규모 3천만대 이를 것"


가트너 조사…전체 휴대전화 시장 비하면 작은 규모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오는 2023년 전체 고가 휴대전화 시장의 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3천만대에 불과할 전망이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화웨이 '메이트X' 등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2023년이 돼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그리 커지지 않을 것으로 가트너는 짚었다.

삼성 '갤럭시 폴드'. [출처=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폴드'. [출처=삼성전자]

가트너는 지난해 휴대전화 전체 출하량을 18억1천190만대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와 비교하면 폴더블폰 시장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도 채 되지 않는 셈이다. 폴더블폰은 또 전반적으로 가격이 비쌀 전망인데,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이 5%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향후 5년간 폴더블폰은 몇 가지의 어려움으로 인해 틈새 제품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크린 표면도 문제고, 가격도 큰 장벽"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시장 자체는 2019년 다시 한 번 줄어들 전망이다. 가트너는 2019년 휴대전화 예상 출하량을 18억200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전년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20년 시장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18억2천4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책임연구원은 "사용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완전히 색다른 활용성, 효율성,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이 아니라면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가트너는 오는 2023년까지 고가 휴대전화의 평균 교체 주기가 2.6년에서 2.8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PC 출하량이 2억5천800만대로 전년 대비 0.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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