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이통3사가 지난 3일 각각 5세대통신(5G) 개통식을 갖고 1호 가입자를 배출했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11시 엑소의 백현&카이,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텔레콤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 씨 등을 1호 가입자로 맞이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개최한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으며, 한국의 세계 최초 5G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5G를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엑소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웠다"며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선수도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AR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T도 3일 같은 시간에 5G 1호 가입자 탄생을 알렸다. 1호 가입자는 지난 3일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상용 스마트폰을 개통했다.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 씨다.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기도 해 뜻깊은 개통식으로 꾸며졌다.
이지은 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되어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3일 오후 11시 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 씨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 씨를 5G 1호 가입자로 맞이했다.
고객 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라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통3사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정식 개통에 돌입한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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