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분양은 없었다"…봉천동 'e편한세상' 13가구 최고가 낙찰제로

"지금까지 이런 분양은 없었다"…봉천동 'e편한세상' 13가구 최고가 낙찰제로

"시공사 임의분양 형식으로 청약 조건 없이 누구가 입찰 가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봉천12-1구역)' 일반분양 13가구가 이달 아파트투유(금융경제원 인터넷 주택 청약 사이트)를 통한 청약 대신 경쟁매매시장에 나온다. 이에 따라 13가구는 최고가에 입찰받는 수요자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2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전체 물량 중 일반분양 13가구는 최고가 응찰자가 매물을 가져가게 되는 방식의 시공사 임의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직 경매일은 미정이며, 이달 내 이뤄질 예정이다.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시장에 풀리게 되는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13가구는 시장과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차와 맞붙어 있는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아파트(1차, 2019년 6월 입주예정)'의 매매가가 2016년 11월 분양 당시보다 전용면적 84㎡기준 3억~4억원 오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1차의 전용면적 84㎡는 5억8천만원에서 6억3천만원대에 분양이 완료됐다. 현재 동일면적 매물은 8억5천만~10억원초·중반대에 시장에 나와 있다.

2016년 11월 분양한 봉천 12-2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아파트1차'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 각종 교통개발 호재를 갖춰 1순위 내 청약이 마감됐다. 또 지하철 2호선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단지는 더블역세권과 숲세권(장군봉 근린공원, 청룡산, 관악산 등)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분양 이후 단지의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는 이유는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공급가에 시장에 풀린것도 있지만, 저평가된 관악구 일대 부동산 시장의 가치가 오르는 동시에 관악구 봉천동에 상륙한 대림산업의 첫 e편한세상 브랜드가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편한세상서울대입구아파트1차' 분양 당시 3.3㎡당 1천500만~1천700만원대에 분양이 완료됐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2개동이며, 전용면적 59~114㎡, 1천53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565가구, 114㎡ 90가구로, 올해 6월 입주 예정이다.

올해 6월 입주를 앞둔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1차(왼쪽)'와 2차 현장. [김서온 기자]

13가구의 소규모 물량이 나오는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는 1차 단지 바로 옆 봉천12-1구역을 재개발한 것으로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116㎡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519세대 중 조합원 물량 417세대, 임대 89세대를 제외한 13세대의 물량이 일반공급 된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조합원 물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2차의 경우 현재 시장에 조합원들의 입주권이 풀리고 있다. 단지의 위치와 층수에 따라 다르나, 조합원들의 물량은 프리미엄(P)이 2억원 후반대에서 4억원 초반대까지 붙은 상태로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2차 역시 1차와 동일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장의 고평가를 받는 1차와 같은 입지에 있어 역세권 편리함과 숲세권 쾌적함을 갖췄으며, 봉천동 최초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브랜드 가치를 누릴 수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2021년 준공예정인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남과 여의도로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1차와 2차 위치도. [사진=네이버지도]

이달 내 나오게 되는 2차 13가구 물량은 강화된 청약제도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아도 된다. 오로지 시공사 임의분양을 통해 최고가에 응찰하는 수요자가 매물을 가져가게 된다. 즉, 소득 기준과 다주택자 여부, 청약통장 기준 충족 등과 별개로 무주택자든 집을 10개, 100개를 소유한 다주택자든 누구나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일반분양과 달리 흔치 않은 경우지만 30세대 미만은 시공사가 임의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는 주택법 따르지 않고 청약 1, 2순위 조건 없이 임의로 할 수 있다"면서 "이달 중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13세대 매물에 대해 최고가 응찰자가 낙찰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