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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폴란드에 배터리 핵심소재공장 건설…4천300억 투자


충북 증평 공장 증설 통해 LiBS 생산라인 11기→13기로 확충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 분야 등에서 독자경영 토대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서부 실롱스크주(州)에 LiBS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번째 해외 LiBS 생산기지다. 오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올 3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규모는 약 3억4천만㎡이며, 투자금액은 약 4천3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LiBS 증평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북 증평 LiBS 공장 내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FCW 양산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FCW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접히고(Foldable), 휘어지고(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소재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의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을 대전 기술혁신연구원에 최근 데모 플랜트 형식으로 완공한 바 있다.

한국 증평공장 증설을 비롯해 중국과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LiBS 연간 총 생산량은 약 12억1천만㎡로 확대된다. 국내외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분사 이후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전세계 습식 LiBS 시장 1위를 향한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준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분사는 배터리, 폴더플폰, 전장 분야 등에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소재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확대에 적기 대응해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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