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정준영 폭로 해명…"왜 이제 팔아먹느냐고? 몰카범인줄 몰랐다"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가수 정준영의 과거 사생활을 폭로한 후 논란이 커지자 "몰카범인 줄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26일 강혁민은 자신의 SNS에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다. 영상을 봤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오해를 부를 만한 글을 쓰는 분들이 몇몇 있어서 글을 쓴다"고 적었다.

이어 강혁민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라며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다"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는데 영상 보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다. 또 몰카범인 게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혁민은 "애초에 몰카범인 게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 전에 몰카범인 걸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왜 뭐라 하냐'고 하나.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 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 걸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강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함께 출연했던 정준영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강혁민은 "저와 그 형(정준영)이 같이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그 분이 원래 그런 사람인지' 등을 많이들 물어보시더라"라며 "물론 저는 촬영할 때 그 형을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1년 정도 함께 고생한 사이"라고 말했다.

강혁민은 "그 형이 나에게 했던 말들을 전부 말씀 드릴 수 없지만 제 의견은 솔직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형 이미지는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문란하고 병적으로 심각했던 것 같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누구와 술을 먹었다는 말밖에 안 했다.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촬영장에 오기도 했다"며 "제가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여자와의 잠자리나 원나잇 등의 이야기를 주변에 자랑하는 사람과는 가까워질 수 없었다. 주변에서 소개시켜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그 형은 안 돼'라며 극구 말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강혁민은 "사실 언젠가는 여자 문제가 터질 거라고 생각은 했다. 생각보다 늦게 터졌다"며 "제대로 죗값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동료 연예인이 포함된 지인 8명과 만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김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