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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두순 출소, 법무부 "특별치료 100시간 추가 검토"


"소아성애 성범죄 전담 치료 전문가 투입 방안 검토 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법무부가 출소를 불과 1년 9개월 남겨둔 조두순에 대해 심리치료를 추가로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범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 심리치료 기관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한 결과 "성적 일탈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성적 일탈성'은 성인지 왜곡이나 잘못된 성적 충동을 확인하는 기준으로 재범 가능성과 직결된 요소다.

경북 청송교도소 CCTV 카메라에 찍힌 조두순 [뉴시스]
경북 청송교도소 CCTV 카메라에 찍힌 조두순 [뉴시스]

앞서 조두순은 미성년자 강간상해죄로 12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11년째 복역 중이다.

그는 2017년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100시간, 지난해 포항교도소에서 3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됐다.

4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받고도 재범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자 법무부는 ‘특별과정 100시간’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진행됐던 심리 치료에 소아성애 치료가 포함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추가될 심리치료에는 소아성애 등 특수 유형의 성범죄를 전담 치료할 전문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법무부는 올해 6월부터 이같이 조두순 등 재범 위험성이 높은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심리 치료를 시범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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