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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도 카드사에 계약해지 통보…수수료 협상 '난항'


금융당국 2차 경고장도 불통…쌍용차 "내부 논의중"

[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에 이어 쌍용차도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대형 카드사 세 곳이 유력하다.

20일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형 카드사 3곳 이상이 동시에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마지막까지 힘겨루기를 했던 카드사들이 먼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4일 카드업계의 카드수수료 인상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등 5개 주요 카드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카드사들의 인상안은 현행 1.8%에서 1.9%대로 0.12~0.14%포인트(p) 인상이다.

현대차는 결국 가맹점 계약 해지 카드로 0.05%만 카드수수료를 올렸다.

자동차업계와 더불어 마트업계 등 대형 유통사들도 카드수수료 인상에 강력반발하고 있어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의 수수료 다툼은 당분간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금융당국이 대형가맹점과 카드사의 카드수수료율 협상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될 때에는 엄중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재차 보냈지만 잡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카드업계와 협의를 진행 중이고 카드사 계약해지 통보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허인혜 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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