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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변화·평화 과정 조명 ‘디엠지’ 전시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비무장지대(DMZ)의 변화와 평화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디엠지’ 전시를 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비무장지대는 한국 전쟁 이후 무장을 가속해 온 역설적인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비무장지대가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예술가·건축가·디자이너·학자들과 함께 현재 진행형의 평화 과정을 그려보고 비무장지대와 접경 지역을 정치‧사회적, 문화‧예술적, 일상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펴본다.

지난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냉전의 산물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휴전선 감시초소(GP)의 시대적 의미와 감시초소 철거에 담긴 남북 관계의 새로운 변화를 전달한다.

특히 비무장지대에 도착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민간인 통제선과 통제구역, 통문, 감시초소 등의 ‘공간적 구성’과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진 과거부터 감시초소가 없어진 미래의 비무장지대까지를 아우르는 ‘시간적 구성’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디엠지’ 전시 작품들. [문화체육관광부]
‘디엠지’ 전시 작품들. [문화체육관광부]

안규철과 이불, 정연두, 백승우, 김준, 노순택, 오형근, 전준호·문경원, 임민욱, 조민석, 승효상, 최재은, 민정기, 김선두, 강운 등 예술가 50여명이 참여한다.

비무장지대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학술행사, 북콘서트, 영화 상영도 진행한다. 아울러 접경 지역 특산물인 쌀을 활용한 ‘디엠지 장터’와 비무장지대 상품을 선보이는 ‘선물의 집’, 도라산과 철원 지역의 ‘비무장지대 열차관광’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시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는 남과 북을 연결했던 경의선 열차의 출발점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남북 정상이 만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던 비무장지대와의 공통된 상징성으로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디엠지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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