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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인터내셔널 사명 변경…사라져가는 대우


김영상 사장 "포스코그룹의 종합상사 정체성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실업의 모태인 포스코대우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우그룹이 해체 20년을 맞이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추진에 이어 포스코대우의 사명 변경까지 이뤄지면서 '대우' 정체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그룹에 편입됐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사명에서 대우를 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67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한다. 그룹 내 무역 업무를 담당한 대우실업 덕분에 그룹은 재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0년 그룹 해체 과정에서 (주)대우는 무역·건설 부문으로 나뉘면서 무역부문은 대우인터내셔널로 변경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다. 이후 2016년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동안 대우 브랜드가 갖는 상징성 탓에 사명 변경을 꺼려왔다. 하지만 그룹의 종합상사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대우 이름을 지우기로 결정했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날 주총 이후 마련된 제막식에 참석해 "더 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할 시점"이라며 "(포스코) 그룹 편입 10년 차를 맞아 포스코 그룹 일원으로 소속감과 일체감을 갖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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