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5G 연결된 '갤S10'…KT 5G 체험관 가보니

기본에 충실한 체험관, 경험의 폭 넓혀 즐거움 선사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5G가 바꾸는 세상."

KT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5G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KT 5G 체험관'을 열었다. 이 체험관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전국체육대회 100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400평 규모의 11m 높이의 돔형으로 구축됐다.

15일 개관에 앞서 방문한 체험관은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시원하게 열려 있다.

광화문에 위치한 KT 5G 체험관

입구에 들어서니 맞은 편에 커다란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디스플레이가 먼저 반긴다. 마치 안으로 움푹 들어간 듯해 화면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듯해 보이는데 자세히보니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것이었다. 반대편에는 '5G 텔레프레젠스'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 곳에 서면 대형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우측에는 이 체험관의 숨어있는 핵심 장비가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다. 5G 주파수인 3.5GHz 용 삼성전자 장비 LTE 안테나와 나란히 위치해 있는 것. 이 임시 기지국이 체험관에 5G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정 단말의 경우 5G와 직접 연결돼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단말 또는 서비스를 5G 와이파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와이파이로 잡혀 있다고 해도 5G 기반의 네트워크 연결이다.

체험관 중앙에는 관람객들이 궁금해 할만한 5G 스마트폰이 놓여있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LG전자 V50 씽큐 5G가 그것. 체험관이 정식으로 문 열기 전이어서 5G에 직접 연결된 제품은 갤럭시S10 5G 1대뿐이었다. 추후 네트워크 안정화를 통해 직접 수신폰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V50의 경우에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KT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체험관은 정면 기준으로 좌측에는 소비자대상(B2C) 서비스를, 우측은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로 나눠 꾸며졌다.

먼저 우측에서는 5G 스마트팩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AR글래스를 통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서비스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AR기기를 직접 착용해 볼 수도 있다. AR 글래스를 착용한 뒤 눈 앞의 로봇팔 사진을 바라보니 우측에 마련된 전문가 코너에서 실제 작업 지시를 내리는 것을 증강현실(AR)로 경험할 수 있어다.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360 스마트 서베일런스 서비스'와 '안전장비 착용 검사 시연'도 볼 만하다. 안정장비 착용 검사는 직접 작업조끼와 안전모를 써보면서 현장에 투입 여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중앙에는 붓글씨는 쓰는 로봇팔이 흥미를 끈다.

5G AR 서포트 코너에서는 직접 AR 글래스를 착용해 기기 수리에 간접 도전할 수 있다

또 좌측에는 'KT 5G VR 스포츠' 체험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VR 기기와 컨트롤러를 통해 야구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좌측면을 모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관람객이 즐길만큼 충분히 배치됐다.

실제 VR 기기를 쓰고 컨트롤러를 잡으면 레벨을 선택해 타석에 설 수 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을 마치 실제로 치듯 컨트롤러를 휘두르면 된다. 삼진아웃과 땅볼로 투아웃까지 밀리다 마지막에 짜릿한 홈런을 날렸다. 한창 즐기다보니 현장요원이 위험하다며 말리는 바람에 VR기기를 벗으니, 너무 몰입했는지 TV 앞까지 걸어나와 있었다.

KT 5G VR 스포츠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KT]

한바퀴를 돌아 남쪽 중앙으로 내려오면 고객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초능력 화가 로봇이 위치해 있다. 사진을 촬영하면 로봇이 캐릭커쳐를 그려주는데 3분 정도가 소요된다. 로봇이 잡은 펜이 이리지러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자니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하지만 체험관의 백미는 뒷편에 위치한 로봇카페와 KT 5G 미션룸이다. 로봇카페에서는 로봇팔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준다. 음료를 마시면서 미션룸 대기줄에 서 있다보면 차례가 온다.

KT 5G 미션룸은 방탈출게임을 접목해 5G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곳. 각 방마다 미션을 통과해야 넘어갈 수 있다. 이 미션들이 모두 5G와 연계됐다. 리얼360, 기가아이즈, 기가라이브TV를 경험하면 트램블린이 있는 곳까지 나아갈 수 있고 발을 굴러 뛰어오르면 바로 탈출이다. 이 곳이 '5G 점핑'이라는 설명이다.

짧은 시간만에 둘러본 KT 5G 체험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기본에 충실하게 구성됐다는 점이다. '체험'이라는 이름만 내걸고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곳들이 많지만 이 곳은 대부분 관람객이 직접 써보고 느낄 수 있도록 세세하게 신경 쓴게 역력했다. 광화문을 지나다 한번쯤 들려 5G가 바꿀 일상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한편, KT와 서울시는 15일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ICT 체험관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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