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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7년차…대미 무역수지 갈수록 감소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 위한 원유·LPG·천연가스 수입 증가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미FTA가 발표 7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대(對)미 무역수지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원유와 LPG 수입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 양국간 교역은 1천3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증감률은 2017년을 제외하고는 세계 교역 증감률을 지속 상회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제2위 교역 대상국이다.

대미 수입은 5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국제 에너지 시세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로 원유(520.1%), LPG(50.3%), 천연가스(179.2%)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원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354% 증가한 6천94만배럴로 집계됐다.

아울러 LPG는 미국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천연가스는 2017년부터 LNG 장기계약 물량이 도입되면서 각각 증가했다.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11.0%)은 FTA 발효 후 지속 상승하면서 2위인 일본을 추월했다.

대미 무역수지는 한미 FTA 발효 후 4년 동안 증가했지만, 2016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1억 달러 감소한 138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무역수지는 258억 달러를 최고점을 기록한 뒤 2016년 233억 달러, 2017년 179억 달러 순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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