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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서 공조시스템 '맞불'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전면…LG전자는 공간 맞춤형 환기시스템 선봉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9'에 나란히 참가해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은 전세계 28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을, LG전자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실내기와 공간 맞춤형 환기시스템을 주로 내세웠다.

◆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무풍에어컨 전면에

먼저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면적을 청정 가능한 4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무풍 에어컨' 풀 라인업 등을 전시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상업시설·교육시설 등에도 4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청정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시스템에어컨 360·1Way·4Way 카세트는 PM1.0 필터가 탑재된 공기청정 판넬을 적용할 수 있어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먼지까지 강력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지난 2월 말 출시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4Way 카세트용 공기청정 판넬은 157.4㎡(약 48평)의 넓은 공간을 청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환기시스템인 전열교환기(ERV)도 전시했다. 전열교환기는 배기구와 흡입구가 구분된 양방향 환기 시스템으로 오염원이 재유입되지 않으며, 외부로 배출되는 실내 공기의 열 에너지를 유입되는 실외 공기로 전달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1Way·4Way 카세트형 '무풍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등 '무풍 풀 라인업'도 내세웠다. '무풍 냉방' 기술은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은은하게 내보내 찬바람이 몸에 닿지 않으면서도 쾌적한 온도 유지가 가능하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좋다. 청정도가 개선되면 자동으로 무풍 모드로 전환되는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스마트 솔루션' 전시존을 통해 인(人)감지 지능냉방, '와이파이 키트(Wi-Fi Kit)' 등도 선보였다. 또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필요 시 사용하는 가정용 ESS(Energy Storage System), 심야 전력을 저장한 뒤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는 상업용 ESS 등 친환경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빌딩 통합솔루션(b.IoT) 등 다양한 공조 솔루션도 소개했다.

◆ LG전자, 공간별 특화된 공조 솔루션 제시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 중 가장 넓은 45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 비컨(Building Energy Control) 등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스마트기류 실내기는 듀얼 베인과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신제품이다. 베인은 실내기에 부착된 날개이며 바람의 방향을 조절한다. 기존 천장형 실내기에 설치된 4개 조절 장치와는 별도로 내부에 4개의 조절 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8개의 베인을 사용해 바람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또 다이나믹바람, 듀얼오토스윙바람, 간접바람 등 6가지 바람모드를 지원한다.

 [출처=LG전자]
[출처=LG전자]

스마트 기능은 공간온도센서를 사용해 천장과 바닥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점검해 공간 전체를 균일하게 난방한다. 인체감지센서는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사람이 없을 경우 알아서 공조장치의 운전을 멈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주거, 사무, 교육, 산업, 상업 등 8개의 공간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 사무 공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멀티브이 슈퍼5, 조용한 환경이 필수적인 교육 공간을 위한 바닥상치형 환기시스템 등을 내세웠다.

최근 소비자들이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공기청정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상업 공간에서 사용하는 원형, 4방향 등 다양한 카세트의 천정형 실내기는 PM 1.0(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 극초미세먼지, 냄새, 대장균까지 제거해주는 5단계 공기청정시스템을 탑재했다.

교육 공간 솔루션은 PM 1.0 센서에 더해 공기청정 면적을 대폭 늘렸다. 최대 158㎡(약 48평)까지 청정할 수 있다. 사무 공간 솔루션은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실내환기시스템과 고성능 필터를 적용해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호텔, 사무실, 대형 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컨도 선보였다. 각 공간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사용자는 각 공간별 에너지 수요량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고 사용량을 관리해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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