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8일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MBS를 소셜본드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소셜본드(Social Bond)란 주거복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MBS를 소셜본드로 발행하는 것은 공사가 세계 최초이며, 올해 MBS 발행규모는 30조원으로 이 중 소셜본드는 26조원 규모이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소재 다국적기업인 소셜본드 인증기관 서스테널리틱스는 공사 MBS가 주거복지 증진과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 제고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소셜 MBS를 발행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도 ESG채권(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채권)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투자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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