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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30번째 영웅 등장…힐러 '바티스트'는 누구?


27일 PTR에 추가…지원 캐릭터임에도 무기 등 눈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오버워치'에 색다른 힐링 기술을 지닌 영웅이 등장한다. 30번째 신규 영웅 바티스트가 그 주인공.

블리자드는 27일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바티스트를 추가한다.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신규 영웅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블리즈컨 2018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에서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개발자 화상 컨퍼런스를 열고 30번째 영웅 바티스트에 대한 세부 정보 등을 공개했다.

바티스트 [블리자드]
바티스트 [블리자드]

이날 화상 인터뷰에는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수석 영웅 디자이너 '제프 굿맨'과 수석 작가 '마이클 추'가 참여했다. 제프 굿맨은 오버워치에서 영웅을 디자인하고 밸런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마이클 추는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 개발, 배경 이야기 등에 관한 각종 글쓰기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공개된 바티스트는 실험적인 치유 장비들로 무장한 최정예 전투 의무병 지원가 캐릭터다. 위급한 환경에서 아군을 살리고, 위협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 장비를 무기로 사용한다. 생명을 구하는 일만큼이나 적을 섬멸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원 캐릭터임에도 전술적인 요소가 많고 무기(기술)가 흥미로운 점이 특징이다. 기술로는 ▲외골격 전투화(지속 능력) ▲생체탄 발사기 ▲치유 파동 ▲불사 장치 ▲증폭 매트릭스(궁극기) 등을 사용한다.

패시브 스킬인 '외골격 전투화'는 웅크린 후 더 높이 뛸 수 있게 해준다. 주 무기인 '생체탄 발사기'에는 아군 치유 투사체와 3연발 기관단총 모드가 탑재된다. 각 탄창은 분리돼 별도 소진되나 재장전은 동시에 된다.

또 다른 스킬인 '치유 파동'은 강렬한 치유의 파동을 일으켜 자신과 근처의 아군을 지속적으로 치유한다. '불사장치'는 안에 들어간 아군은 죽지 않는 장을 생성하는 장치를 투척한다. 다만 장치는 파괴될 수 있다.

궁극기인 '증폭 매트릭스'는 아군의 공격 및 치유 투사체가 통과하면 위력이 2배가 되는 매트릭스를 생성한다.

바티스트 컨셉 아트 [블리자드]
바티스트 컨셉 아트 [블리자드]

블리자드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바티스트를 소개하는 배경 스토리 영상도 공개했다. 바티스트의 본명은 장바티스트 오거스탱으로 카리브 연합 최정예 특수 부대 및 '탈론' 용병 출신이다. 현재 36세로 탈론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인도주의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탈론은 게임 내 등장하는 테러리스트 단체로 인간과 옴닉(기계)의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이다. 평화를 수호하는 '오버워치'와는 적대 관계를 맺고 있다.

화상 인터뷰에서 블리자드 측은 "바티스트는 기본적으로 의무병으로 사람을 아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탈론에서 임무를 수행하다보니 임무가 과격해 결과적으로 탈론을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티스트는 탈론에서 나온 이후 다음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찾는 과정에 있다"며 "탈론 출신인 바티스트를 오버워치에서 받아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버워치와 연관짓는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티스트 [블리자드]
바티스트 [블리자드]

바티스트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이후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블리자드 측은 "PTR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클라이언트 안정성과 밸런스 이슈를 수정하기 위한 부분이 크다"며 "어떤 기술이든 바뀔 수 있다. 출시 이후에도 경쟁전 도입 시기까지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즉각 수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추천할 만한 영웅 조합에 대해서는 "내부 테스트에서 증폭 매트릭스를 활용해 폭힐을 할 수 있는 아나와 힐러 궁합이 잘 맞았다"며 "또 기습적으로 투사체·히트스캔을 증폭하기에는 애쉬, 솔저, 바스티온, 위도우메이커 등과도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가 이를 더 발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오버워치는 국내 PC방 게임 순위 정보 업체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이클 추는 "한국 커뮤니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전했으며, 제프 굿맨은 "오버워치를 플레이해줘서 고맙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하며 만족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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