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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꿈의 항공기'서 첨단 서비스 제공"


기내 무료 '카톡'에 쾌적한 비행 경험 선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신규 LCC(저비용항공사) 면허 신청업체 4곳 중 하나인 에어프레미아가 허가를 받을 경우 보잉의 최첨단 항공기 'B787-9'를 10대 도입, 내년부터 진화한 항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발표한 차별화된 서비스에는 먼저 문자 메시지 무료 이용 서비스가 포함됐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문자 메시지를 평상시처럼 이용할 수 있다. 10메가바이트(MB)가 무료로 제공돼 사실상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지상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것은 일부 항공사의 유료서비스에 국한됐다.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Air Premia). [사진=에어프레미아]

쾌적한 비행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기압차를 덜 느끼게 된다. B787-9에 보잉의 OPB(One-piece barrel)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기체를 탄소복합소재로 한 통으로 연결해 만드는 기술로, 기체가 튼튼하면서 훨씬 가벼워진다. 비행기 자체가 기압에 견디는 힘이 좋아지는 것이다.

습도도 기존 비행기보다 높여 장거리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탄소복합소재로 만들어진 B787-9은 기내 습도를 올리는 게 가능하다. 기존 항공기는 부식될 위험 때문에 실내 습도를 최대한 낮춰 건조하게 유지하는데, 이는 갈증과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공기 질이 좋아져 입이 마르고 목이 따가워지는 현상도 줄어든다. B787-9에는 오염물질을 거르는 특수필터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또 에어프레미아는 세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좌석 간 거리가 42인치로 업계 평균보다 3~4인치 넓다. 과거 비즈니스석과 같이 비스듬히 누울 수 있는 수준이다. 또 탑승, 수하물 체크인, 라운지 이용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코노미석도 좌석 간 거리가 35인치로 다른 항공사의 이코노미 플러스 수준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대형항공사에 비해 10~20%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장거리 노선이 주력 서비스대상인 만큼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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