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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점프' 차상현 "봄배구? 아직 모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이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과 승수를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알리(몰도바)가 왼 무릎 건염으로 결장한 가운데 거둔 승리라 의미가 있다.

GS칼테스는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같은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또 다른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게 3-0 승리를 거뒀다. 3위 자리를 두고 GS칼텍스와 다투고 있는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뼈 아픈 패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수원 결과는 우리팀 경기가 끝난 뒤 들었다"며 "우리가 경기하는 동안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과정에서 현대건설 승리를 외쳤다고 했는데 솔직히 나는 듣지 못했다. 경기 중에는 관중석에서 나는 소리를 듣기 어렵다"고 말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차 감독은 타임아웃 때 선수들에게 큰소리도 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그는 "2세트에서는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좀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본다. 서브 범실도 좀 많이 나와서 목소리를 크게 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3세트 초반 승기를 잡은 것이 승리 원동력으로 본다"며 "해당 세트에 들어가기전 선수들에게 서브에 좀 더 신경을 쓰자고 했다. 강공으로 맞불을 놓지 않으면 상대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는 봄배구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차 감독은 "남아 있는 3경기에서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본다.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전력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3세트를 내준 부분이 아쉽다"며 "3세트 초반에 한송이가 첫 번째 리시브를 범실하면서 부담이 된것 같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도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 그런데 원인이 있었다. 세터 하효림이 플레이 도중 렌즈가 빠지는 바람에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경기가 다시 시작됐으나 추격하는데 애를 먹었다.

서 감독은 "이때 시간이 너무 가버렸다. (하)효림이도 렌즈를 다시 끼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렌즈를)바로 바꾸지 못하는 바람에 효림이가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경기를 이기고 최하위를 면해보려고 나름 생각했는데 또 잘안됐다"고 아쉬워했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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