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이어 김병옥도 음주운전 적발…비판 여론 거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예계가 연초부터 스타들의 잇단 음주운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이 시행되는 등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재욱과 김병옥의 잇단 음주운전 소식에 비난과 실망의 목소리가 높다.

김병옥은 12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병옥은 이날 오전 0시 58분경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귀가한 김병옥을 적발했다. 음주측정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병옥은 "대리 운전을 통해 아파트에 도착한 뒤 주차하는 과정에서 운전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과 하루 전인 지난 11일에는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안재욱은 지난 9일 전주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에 음주단속에 걸렸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안재욱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다"고 사과했다.

안재욱과 김병옥은 연예계서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들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출연작으로 이어졌다.

안재욱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하차하고 3월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에 불참을 결정했다.

김병옥은 지난 8일 첫 방송한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리갈하이'에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 로펌 대표 방대한 역을 맡은 김병옥은 극중 비중이 큰 편이라, 드라마 측도 난감해졌다. 현재 소속사와 제작진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 후 뒤늦은 반성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재판을 받은 뮤지컬 배우 손승원은 지난 11일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보석(조건부 석방)을 요청했다. 손승원은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반성과 보석 요청에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히 거셌다. 안재욱과 김병옥의 음주운전까지 들려오면서 비판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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