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쏜튼 '소신 발언'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나는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 하지만 모든 판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는 지난 11일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 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7-61로 승리를 거두며 구단 역대 최다인 13연승을 내달렸다. 이와 함께 2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늘리면서 정규리그 1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국민은행 승리의 원동력은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이었다. 쏜튼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13연승을 이끌었다.

쏜튼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사진=WKBL]

이어 쏜튼은 지난 9일 우리은행전에서 U파울 2회로 퇴장당했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심판진은 쏜튼이 3쿼터 슛을 던지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 선수의 안면을 고의적으로 쳤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 끝에 첫 번째 U파울 판정을 내렸다.

심판진은 이어 4쿼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쏜튼에게 두 번째 U파울 판정을 내렸다. 쏜튼은 거세게 항의했지만 퇴장 조치가 내려졌고 눈물을 흘리며 코트 밖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쏜튼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날은 화가 많이 나서 울었다"며 "내가 정말 크게 좌절했던 순간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쏜튼은 하지만 "판정도 게임의 일부이고 나는 선수로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기 후 감독님이 미국과는 다른 스타일이 어렵겠지만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내 농구에만 집중하라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쏜튼은 이와 함께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의견을 내놨다.

쏜튼은 "나는 심판들의 판정을 존중하고 심판 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모든 판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U파울에 대해 두 차례나 모니터를 확인한 뒤 판정을 내린 만큼 다른 경기에서도 일관성 있게 같은 방식으로 판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쏜튼은 이어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바꿀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현재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나 자신뿐 아니라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고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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