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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ETF 뉴욕증시에 상장 예정


"AI 자산운용 기술수출 첫 사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금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는 11일 100% AI에 의해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반으로 운용되는 ETF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례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몇건의 사례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크래프트 AI 인핸스드 US 라지캡 ETF 소개 페이지 [이미지=크래프트테크놀로지]
크래프트 AI 인핸스드 US 라지캡 ETF 소개 페이지 [이미지=크래프트테크놀로지]

크래프트는 미국 대형주 지수와 유사한 종목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각 주식의 비중을 딥러닝 시스템이 조절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크래프트 AI 인핸스드 US 라지캡 ETF(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ETF)'(티커심볼 QRFT) 및 '크래프트 AI 인핸스드 US 라지캡 모멘텀 ETF(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티커심볼 AMOM)'의 상품설명서 작업을 끝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파일링을 완료했다.

통상 뉴욕거래소에 상장되는 ETF의 경우, SEC 파일링 이후 75일 이내에 상장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S&P500지수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반면, 크래프트의 AI ETF는 매크로데이터와 주식 펀더멘탈 데이터 등을 학습해 해당시점에 적절한 주식비중을 예측해 리밸런싱함으로써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테마 ETF보다는 AI 운용을 통한 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장에 계속 보여줌으로써 글로벌 ETF 수요의 일부를 AI ETF로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AI 운용방식으로 꾸준히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현재 아이쉐어(iShares), SPDR등이 독점하고 있는 지수 ETF 수요의 일부가 AI ETF로 옮겨올 것이라는 기대다.

김 대표는 "향후에는 AI ETF가 하나의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고, 크래프트를 AI ETF 전문 브랜드로 포지셔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는 또한 자사의 AI 주문집행 시스템 'AXE'를 크래프트의 AI ETF를 담당하는 미국 운용사에 제공해 ETF의 거래비용을 절감함으로써 ETF의 성과를 개선하는 방안도 미국 ETF 운용사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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