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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이충훈·이근백


엘라스토머 국산화 및 수처리 기기 제조 공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엘라스토머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수처리 기술을 개발한 엔지니어의 공로가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왼쪽)과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이사. [출처=과기정통부]
2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왼쪽)과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이사. [출처=과기정통부]

대기업 수상자인 이충훈 LG화학 연구위원은 독자적인 촉매기술 및 고온용액 공정기술의 개발·상용화를 통해 고부가 엘라스토머 제품의 상업화를 이끌었다. 이로써 석유화학 산업 발전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엘라스토머는 고무와 같은 탄성을 지닌 친환경 고기능 소재다. 이것으로 만든 제품은 자동차 내외장재, 신발 및 기능성 필름에 사용된다. 그동안 높은 기술장벽으로 인해 해외 선진기업의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활용됐다.

이충훈 연구위원은 촉매 반응성이 우수한 용액 중합 기술을 개발해 엘라스토머 제품의 상업화를 이끌며 자동차·에너지 등 전방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엘라스토머 제품 관련 해외 특허 소송에서 승소해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라스토머의 연간 30만톤 양산 체제를 구축해 엘라스토머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이충훈 연구위원은 "엘라스토머 제품 상업화라는 도전에 함께한 동료들과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해 준 회사에 매우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근백 케이팩코리아 대표이사는 해외 선진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산업환경에 적합한 수처리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며 환경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하수처리장 및 폐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수처리 시설은 초기 투자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설치 후에도 처리 효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 대표이사는 폐수처리의 핵심기술인 미세기포 생성 기술을 단일장비 내 적용해 후속 공정의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사용되는 약품의 양을 줄여 환경 오염원을 저감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장치의 외형을 기존 장비보다 크게 줄여 공간활용을 극대화는 등 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환경기계 제조업체의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데에도 기여했다.

이근백 대표이사는 "수처리 기술개발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환경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최신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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