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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G 연속골' 토트넘, 레스터 시티 제압하고 3연승 행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을 앞세운 토트넘 홋스퍼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 시티 F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0승6패를 기록, 승점 60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0), 1위 리버풀(승점 65) 추격을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최전방 원톱에 페르난도 요렌테(34·스페인)를 배치한 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레스터 시티는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선제골은 전반 32분 토트넘에서 나왔다. 에릭센이 중원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한 볼을 다빈손 산체스(22·콜롬비아)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내준 레스터 시티는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과는 다르게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제이미 바디(32·잉글랜드)의 킥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32·프랑스)가 선방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곧바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에릭센이 아크 장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레스터 시티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0분 히카르두 페레이라(26·포르투갈)가 우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려준 크로스를 바디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1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레스터 시티의 만회골로 혼돈에 빠졌던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부터 70m 이상 드리블 돌파 후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보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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