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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지지도 2주째 ↑, 민주당은 4주째 ↓


리얼미터 7일 조사…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영향 미친듯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설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다소 오르고, 부정 평가는 다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7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9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오른 49.3%(매우 잘함 25.1%, 잘하는 편 24.2%)를 기록,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50% 선에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이와 같은 오름세는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확정, 평양 실무협상 등 한반도 평화 관련 언론보도가 확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에서 7.5% 포인트 오른 73.9%, 서울에서 4.1% 포인트 오른 51.3%,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에서 6.2% 포인트 오른 50.4%, 40대·60대 이상·가정주부가 9.3% 포인트 오른 50.2%, 사무직·진보층에서 5.2% 포인트 오른 78.9%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TK가 6.4% 포인트 내린 29.3%, 20대가 8.3% 포인트 내린 45.6%, 30대와 학생이 8.9% 포인트 내린 43.5%를 각각 기록했고,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보수층·TK(대구·경북)·2030 청년세대는 한국당으로, 진보층·호남·PK(부산·울산·경남)·40대는 민주당으로 결집한 가운데 한국당은 3주째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한 반면, 민주당은 4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30%대 후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주째 감소했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반면 자유한국당은 주요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 등 언론보도 확대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지속되며 2.3% 포인트 오른 29.7%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TK에서 15.3% 포인트 오른 53.3%, 20대에서 13.1% 포인트 오른 27.6%, 30대에서 5.9% 포인트 오른 22.9%, 보수층에서 3.5% 포인트 오른 63.7%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2030 청년세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20% 선을 넘었고,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이 26.8%, 민주당이 35.9%로, 민주당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역시 0.5% 포인트 오른 6.8%로 7%대에 근접하며 정의당을 앞선 반면, 정의당은 0.7% 포인트 내린 6.5%로 2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2% 포인트 내린 2.3%를 기록했다.

이번 설 연휴 직후 7일간 실시된 특집 여론조사는 7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3,44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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