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도 지명타자 쓸까…MLB사무국-선수노조 논의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줄여야 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경기 시간 단축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 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경기시간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한 투수가 타자를 최소 3명 이상 상대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우타자에는 오른손 투수, 좌타자에게는 왼손 투수를 내세우는 이른바 '좌우 놀이'를 최소화하려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불펜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일과 투수 교체 횟수도 줄어들기 때문에 경기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사진=MLB 사무국]

만약 해당 규정이 확정돼 적용된다면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된 불펜 투수를 맞춤형 선발로 내세우는 '오프너' 전략도 바뀔 수 있다. 또한 선발 투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도 있다.

선수노조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런 제안에 대한 반대 급부를 내놨다. CBS스포츠는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하자는 것이 선수노조측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지명타자는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내셔널리그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와 타격을 한다.

CBS스포츠는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경기 시간 단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한 투수 3타자 이상 상대' 규정이 도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도 "당장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각각 제안한 방법이 시행될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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