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이디푸스' 개막…전석 기립박수 이끌어

황정민, 캐릭터 극적 표현 '호평'…연출·배우·무대·음악 완벽 조화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배우 황정민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오이디푸스가 29일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올렸다.

30일 제작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오이디푸스'는 개막 공연부터 뜨거운 전석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타이틀롤 황정민은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피하기 위해 고뇌하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해내며 객석을 압도했다.

비극의 원류로 통하는 소포클레스 원작을 새롭게 재해석한 '오이디푸스'는 서재형의 감각적인 연출과 원캐스트로 구성된 탄탄한 배우진들의 열연, CJ토월극장의 특성을 활용한 무대기술에 영상·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연극 '오이디푸스' 황정민. [샘컴퍼니]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피하려 할수록 거침없이 다가오는 비극의 그림자와 충격적인 진실에 절규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과 운명에 놓인 인물을 통해 '결정과 선택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라는 말처럼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척해온 인간의 동력과 '인간이 의지를 갖는 순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

황정민·남명렬·배해선·최수형·정은혜·박은석 등의 배우들이 열연하는 연극 '오이디푸스'는 다음달 2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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