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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연우 "집순이에 종종 PC방 가고 혼술"(인터뷰②)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지난해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대세 걸그룹으로 도약했고 '배엠'까지 사랑받으며 데뷔 이래 가장 바쁘고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그 전후로 주이가 팔색조 활약을 펼치며 팀을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 팀의 얼굴이 됐다. 그리고 남성 팬들의 지지를 급속도로 늘려간 이가 또 한 명 있었으니 바로 연우다.

맑게 예쁜 얼굴과 비율-라인-볼륨이 조화를 이룬 몸매에 무대 위에선 화려하고 때론 새침해 보인다. 하지만 낯선 정글에서 생선살에 붙어있는 수많은 개미를 손가락으로 아무렇지 않게 툭툭 털어내는 털털함과 자기 예뻐보이기에도 정신 없을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MC를 챙기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연우는 지난해 모모랜드 활동 뿐만 아니라 '정글의 법칙', '배틀트립'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하면서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그녀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연우는 "팬 분들이 제 성격이 의외라고 하신다. 차갑고 말수도 없을 것 같은데 TMI라고.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모모랜드 연우 "닭 키우고 상추 뜯어먹던 시골소녀"(인터뷰①), 모모랜드 연우 "사랑받을 줄 몰라서 서툴렀다"(인터뷰③)에 이어서

모모랜드 연우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영훈기자]
모모랜드 연우가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이영훈기자]

지난해 다양한 활동과 일상적인 모습들 속에서 다양한 매력을 알린 건 기분 좋은 일이었지만 후회되는 일도 있었다. 연우는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바 있다. 연기에 대한 꿈이 아직 남아있는 연우에게 좋은 경험이 됐지만 당시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못마땅했다.

"드라마가 처음이니까 케메라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고 전날 라면 두 종류를 섞어서 끓여먹고 갔어요. 자주 그렇게 먹거든요. 무대는 메이크업이 진하니까 좀 부어도 팬들은 귀엽다고 하고 넘어가시는데 드라마 촬영에서 나오는 모습은 정말 너무 퉁퉁 붓게 나와서 그러면 진짜 안되겠더라고요. 라면을 끊어야겠어요.(웃음)"

데뷔 초와 최근의 연우를 보면 얼굴에서 달라진 게 있다. 눈 밑에 있는 점이다. 없던 게 생긴 건 아니다.

"눈물점 아니냐고 하는데 왼쪽에 있으면 좋은 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오른쪽 볼에도 점이 있는데 오른쪽 볼에 있는 점도 좋다고 들었어요.(웃음) 점이 갑자기 생긴 줄 아시는 팬 분들도 있는데 사실 활동 초반엔 메이크업으로 가렸어요. 점이 진하지 않아서 화장을 하면 애매했거든요.(웃음) 이젠 다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안 가려요."

팬들이 연우에 대해 잘 모르는 건 또 있다. 연우는 "어쩌면 제가 노는 거 좋아할 것 같아 보일 수도 있는데 집순이에 종종 혼자 PC방을 가고 혼술을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과 가끔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잘 안 맞으니까 잠들기 전에 혼술 하는 걸 좋아해요. 제가 되게 집순이라 밖에 잘 안 나가는데 누가 절 봤다고 하면 연습실 근처 PC방이에요.(웃음) 게임을 좋아해서 가끔 가서 하거든요. 그리고 오락실 가서 사격도 해요. 아마 아이돌 중에 제일 잘 할 거에요. 유일하게 활동적인 모습들이에요."

연우는 최근엔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돌보지는 못하지만 푹 빠져 있다.

"유기묘 유기견이에요. 강아지는 아버지가 출장을 다니시다가 한 섬에서 유기견에게 자주 밥을 챙겨줬는데 항상 항구에서 기다리더래요. 그러다가 데려오게 됐는데 아버지만 쫓아다녀서 출장을 함께 다녀요.(웃음) 고양이는 제 의지로 유기묘센터에서 입양했어요. 가족들이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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