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대본 리딩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티븐 레인 연출은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의 작품이 오케스트라와 세트, 동선 없이 배우의 목소리와 피아노 한 대만으로 스토리와 감정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일정 동안 작품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를 이을 세 번째 EMK 오리지널 뮤지컬인 '엑스칼리버'는 암흑의 시대를 밝힐 아더왕과 그의 성검 엑스칼리버,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에서 '아더-엑스칼리버'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인 뒤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에서 월드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하고 타이틀을 변경했다.
아울러 보다 극적인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뮤지컬 넘버를 약 60%가량 새롭게 작곡해 추가했다.
엔딩을 비롯한 전반적인 스토리 라인을 대폭 수정해 고대 영국의 신화 속 인물 이야기에 아시아의 보편적 관객 정서를 반영했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극작가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으며 스티븐 레인이 연출가로 합류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한 켈틱 음악에 영화적 느낌을 가미해 '엑스칼리버'의 음악을 새롭게 작곡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세계 무대를 향한 첫 도약을 시작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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