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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가격, 올해 50%까지 하락"


D램익스체인지 예측…D램 재고에 발 묶여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서버용 D램 가격이 올해 5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서버용 D램의 계약 가격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예측했던 분기 예상 하락률인 15%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DDR5 D램의 모습. [출처=SK하이닉스]
DDR5 D램의 모습. [출처=SK하이닉스]

D램익스체인지는 분기별 가격 하락률 예상치를 1분기 20%, 2분기 10%, 3분기 8%, 4분기 5%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가격 하락률이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가 이 같이 예상한 근거는 재고 때문이다.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이 고객사들의 서버용 D램 수요 감소로 재고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서버용 D램의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IT업체들도 이미 재고를 많이 확보해 굳이 추가로 D램을 사들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전체 D램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비중이 커지면서 서버용 D램의 수요도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이에 고성능 서버용 D램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커다란 이익을 얻었다. 그러나 서버용 D램 수요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그만큼 D램 제조업체들이 받는 타격도 커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2분기부터 서버용 D램 수요가 회복될 것이고, 재고 문제가 적절하게 해결된다면 3분기와 4분기 서버 D램 가격 하락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연간 D램 가격 하락 폭이 여전히 클 것이라고 봤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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