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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협의회,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명칭 변경


"산업 본질 전파하고 자율규제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산하 디지털금융협의회는 조직의 명칭을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P2P금융이나 디지털금융보다 산업의 본질과 발전 상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용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2015년 무렵부터 산업을 규정하는 용어에 대한 논의는 지속되어 왔지만, 보다 친숙하고 일반적인 P2P금융이라는 용어가 통상적으로 사용되어져 왔다.

하지만 이 산업이 탄생하고 발전한 영미권이나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는 마켓플레이스 렌딩이 표준용어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내 산업협회의 명칭은 마켓플레이스렌딩협회(Marketpalce Lending Association)이며, 호주는 정부 차원에서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이라는 용어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마켓플레이스 렌딩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의미한다. 대출은 개인, 소상공인, 법인 등이 받을 수 있고, 투자 역시 개인이나 법인, 금융회사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이때 마켓플레이스 금융기업 역시 하나의 투자 개체로서 투자 참여를 하게 된다.

이렇게 대출자와 투자자의 형태에 따라 P2P(Person-to-Person), I2P(Institutional-to-Person), P2B(Person-to-Business) 등 다양한 모델이 존재해,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라는 개념으로 정의한다는 설명이다.

마플협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새롭고 낯선 용어지만 산업을 올바르게 정의할 수 있는 세계 표준 용어를 하루라도 빨리 도입해 알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산업의 본질을 명확하게 전파하고 강력한 자율규제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더욱 건전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대출 자산 신탁화, 투자자 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보관, 회원사 외부감사 기준 강화 등 높은 수준의 강력한 자율규제안을 수립, 이를 준수하는 업체를 회원으로 승인한다. 지난해 12월 펀다가 협의회의 4번째 회원사가 됐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협의회 회원사의 국내 P2P금융산업 중 신용대출 분야 점유율은 83.1%(대출잔액기준)에 이른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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