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안한다

"기존 사업자 있는 상황에서 해외서 활로 찾겠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KT 등 이미 진출한 업체들이 있고 비자본 지분 한도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규제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네이버 관계자는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진출도 검토했지만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기존 사업자들이 국내에서 관련 사업을 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해외에선 라인이 인터넷은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사옥 [네이버 ]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네이버는 유력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꼽혔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제한) 완화를 위한 특례법은 이달 발효됐다.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에 한해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도 인터넷전문은행 지분을 최대 34%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 골자다.

네이버는 이 같은 규제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했지만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자회사 라인이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은행권이 연합군을 맺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던 네이버가 인터넷은행에 진출에 선을 그으면서 제3 인터넷은행 흥행에 적신호가 켜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