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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글자체·동작·엑스레이 이미지 등 AI 학습 데이터 종류 대폭 확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벤처, 연구·공공기관, 대학 등의 신청을 받아 200여 곳을 선정해 9개월간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발표했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해 AI 기술·서비스 개발시기를 앞당기는데 필수적이나,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자체 컴퓨팅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 현황 및 계획 [자료=과기정통부]
학습용 데이터 구축‧개방 현황 및 계획 [자료=과기정통부]

특히 딥러닝에 특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게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AI 경진대회를 열어 20개 팀을 발굴해 5개월 간 총 32억원(평균 1.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한 기술을 연구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오픈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방하는 범위를 점차 넓힌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개방도 계속 확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월 일반상식, 이미지, 특허, 법률 등 4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달 중 관광, 농업,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추가해 7종으로 확대한 뒤 4월에는 한국어 음성·대화 등 4종을 추가 개방한다.

여기에 더해 글자체·동작·엑스레이 이미지 등 10종의 학습 데이터(최소 2천500만 건)를 오는 7월과 12월에 걸쳐 추가로 개방할 방침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이 AI 서비스와 제품을 제약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기업이 역량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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